▲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15일 오후 2시 시흥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15일 오후 2시 시흥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이하 서해선)이 본격적인 영업운행을 위해 지난 15일 오후 2시 시흥시청역 인근에서 개통행사를 가졌다.

서해선은 2011년 착공,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연결되는 총 23.4㎞의 복선전철로 7년 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16일 운행에 들어갔다.

서해선은 향후 북측의 대곡-소사선, 경의선, 남측의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 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의 역할을 할 것이며 안산선(4호선) 및 수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과 환승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의선 연계로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교통시설이다.

이번 개통으로 시흥시청에서 부천과 안산까지의 통행시간이 각각 15~20분, 10~12분 정도 소요돼 통행시간이 55% 정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개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노선이 경유하는 시흥시·안산시·부천시의 지자체장과 당선인, 국회의원 및 시의원,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식전공연, 경과보고 및 축사, 유공포상, 개통 세리머니, 테이프커팅, 열차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차질 없는 서해선 개통을 위해 사업시행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인 정비 및 점검, 협의 등을 시행했으며, 개통 이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설 개선을 시행할 계획이다"라며 "서해선과 환승 및 연계되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인천2호선 연장 등의 전철사업들 역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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