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균형발전사업 시행 4년차를 맞아 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꼼꼼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2015∼2019)’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계획기간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했다. 이번 점검 결과, 올해 준공 예정인 6곳 등 30곳이 순조롭게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도내 낙후지역인 연천·가평·양평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문화관광 및 생태농업, SOC 확충 등 총 43개 사업에 2천900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대상 지역은 ▶연천 6곳 ▶가평 7곳 ▶양평 7곳 ▶여주 9곳 ▶포천 9곳 ▶동두천 5곳 등 총 43곳이며, 특별회계로 연차별 투자계획을 수립·추진 중에 있다.

총 43개 사업 중 현재 준공이 완료된 사업은 13개로 ▶국도 37호선 남계교차로 개설 등 연천 2개 사업 ▶연인산 도립공원 관광기반시설 확충사업 등 가평 3개 사업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나들목 설치 등 양평 3개 사업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나들목 설치 등 여주 2개 사업 ▶명성산 억새군락지 등산로 조성 등 포천 2개 사업 ▶동두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인 곳은 총 6곳이다. 강을 따라 만나는 연천 조성사업, 양평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및 단월∼청운 간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여주 도자문화센터 건립사업, 포천 아트밸리 힐링 숲 조성 및 산정호수 대체수원공 조성사업 등이다.

아울러 주상절리를 테마로 한 임진강 레저파크 조성사업 및 가평 옛 역사 일원 도시재생사업, 친환경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촌활력화 사업,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조성사업, 동두천 소요산권 관광벨트화 연계사업 등 10곳의 사업장은 공사가 한창이다.

이 밖에 연천 공영버스터미널 조성사업, 양평 양강섬 기반 조성사업, 여주 신륵사관광지 인도교 설치사업, 농촌테마공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포천 광암 이벽 유적지 정비사업, 부소천 둘레길 조성사업 등 14곳의 사업장은 실시설계를 마친 후 착공 예정이다.

박신환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전체 지역균형발전 43개 사업 중 13개 사업이 준공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6개 사업이 추가로 준공될 예정이며, 나머지 사업들도 공사가 한창이거나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며 "계획대로 2019년까지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독려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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