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18일 오전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선 소감과 향후 민선 7기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간담회에서는 민선 7기 최우선 과제를 비롯해 ▶시정 및 인사 방향 ▶산하기관 운영 기조 ▶부채 문제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주로 다룰 계획이다.

인수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말한다. 인수위원회는 이번 주 출범해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남동구 인천교통공사 내에 꾸려진다.

박 당선인측 관계자는 "인수·인계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형식은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며 "당장 7월 1일부터 적용할 주요 민관 협치 매뉴얼과 위원회 구성 등을 마련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인수가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는 15일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300여 명의 당원이 참석해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민선 7기 지방정부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각오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윤관석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는 시민들이 민주당에 인천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다시 회복하라는 명령을 준 것"이라며 "민심을 엄중히 새기고 겸손한 자세로 ‘새로운 인천’을 만들어 나갈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선인들께는 축하를, 낙선하신 후보자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에게는 인천을 발전시켜야 할 공동의 목표와 사명감이 있는 만큼 하나가 돼 문재인 정부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인천경제 번영의 주역이 되자"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삶의 질 개선에 집중하고 서해평화협력시대에 발 맞춘 동북아 평화특별시 인천, 교통특별시 인천, 경제특별시 인천 등 발표한 핵심 공약을 조속히 이행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웃으실 때까지 묵묵히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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