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통해 평택시민들은 제9대 평택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를 선택했다.

 유권자들이 정 당선인을 선택한 데는 민주당의 거센 바람이 크게 작용했다. 무엇보다 재선의 경기도의원을 거쳐 제16·17·18대 국회의원과 전 민주당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중앙정치 인맥을 활용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평택시가 원팀이 돼 현재 진행 중인 크고 작은 개발사업에 있어 견인차 역할을 통해 평택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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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정장선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여러 유세 현장에서 만났던 시민들의 하소연이다. 그 중 첫 번째는 불균형이 더 심화되기 전에 낙후지역에 균형발전정책을 추진해 달라는 것으로, 이는 같은 평택에 살면서도 지역 간 불균형으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해 달라는 갈망이었다.

 두 번째로는 "깨끗한 평택에서 살 수 있게 해 주세요!"라는 시민들의 외침이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 시가 앞장서서 말뿐인 정책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민선7기 평택시정의 역점 사항과 방향은.

 ▶최근 북미 정상의 합의로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완전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역사적인 이정표가 마련됐다. 이러한 국제 정세의 변화에 발맞춰 평택도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개발에만 몰두해 온 평택은 지역 간 불균형과 갈등이 여전하고 이로 인해 시민 삶의 질이 낮다. 저는 3선 국회의원의 경험과 자산을 바탕으로 정부와 경기도, 평택을 잇는 집권여당의 힘을 통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평택을 만들어 가겠다.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의 뜻을 알게 됐다. 투명한 행정, 소통하는 시정, 시민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시민행복중심의 평택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평택시 공무원 인사와 관련, 그동안 잡음이 이어졌다. 해소 방안 및 인사 원칙은.

 ▶능력 중심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인사를 하기 위한 투명·공정 인사시스템을 도입, 공무원 직무 역량을 극대화해 시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공정한 인사정책을 실현할 것이다. 그 일환으로 정장선 선거캠프에서는 공직자들의 선거운동 개입은 물론 접촉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다고 자부한다.

 -평택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선거는 평택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어렵게 평택을 국제도시, 첨단산업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면 이제 평택을 시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택시, 시민이 주인인 새로운 평택시를 만들어 가겠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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