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대호(60)안양시장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안양시청 입성에 성공했다.

 본보는 전 안양시장으로서, 이번에는 새로운 시장으로서 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인에게서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침과 청사진을 들어봤다. 다음은 최대호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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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한 선거를 치렀는데, 승리한 요인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이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듯이, 중앙정부의 뿌리인 지방정부에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안양을 만들고자 하는 안양시민의 간절한 소망이 모여 최대호를 선택했다.

 선거를 치르면서 가짜뉴스와 일부 편파적인 언론이 거짓을 진실로 조작하려는 획책에 일일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지지자들의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현명하고 위대한 안양시민은 진실을 가려줬다.

 정부와 협력하고, 정의롭고 깨끗한 새로운 안양을 만들라는 시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정부와 협력하고 시민과 소통하면서 오직 안양시민의 행복만 바라보겠다.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안은.

 ▶시정이 시민의 삶을 바꾸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모든 활동의 초점을 안양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잘사는 안양을 만드는 데 맞추겠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청의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 출생부터 교육, 성장까지 안양에서 함께 책임지는 복지를 시행하고, 동안구와 만안구의 균형발전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

 청년의 미래가 보장되고, 청년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안양을 만들겠다.

 사람을 섬기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의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현 정부의 국정기조를 안양에서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

 지역 문제를 주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도록 주민자치를 실천해 지역 실정에 맞는 결정을 통해 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방분권과 생활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

 행복하고 발전하는 분권과 자치, 협력과 상생이라는 지방자치 시대의 소명을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

 -안양의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은.

 ▶안양의 무너진 경제를 살려 기업하기 좋은 안양으로 만들겠다.

 안양은 동안구와 만안구를 가르는 하천과 국철로 인한 동서 간 단절로 지역 갈등과 경제 불균형이 심각하다. 리모델링, 도심재생사업, 광역교통망, 국철 지하화 사업으로 동서 간 균형발전과 지역 간 화합을 이루고, 기업 유치를 위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

 다른 시와 차별화된 지원으로 창업을 넘어 성장의 터가 필요한 기업이 정착하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창업기업 지원, 성장기업 유치로 안양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문제를 완화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선거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닌 안양시민들의 간절한 변화의 바람이다. 무거운 마음과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오직 시민과 함께 할 때 새로운 안양을 만들 수 있으며,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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