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새로운 오산, 행복한 오산을 만들겠습니다."

 곽상욱(54)오산시장 당선인은 당선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백년 오산의 토대를 단단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곽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이 무려 72.3%에 달해 수도권 자치단체장 중 최고 득표로 당선되는 기쁨을 누리면서 오산시민이 선택한 3선 시장이다.

 다음은 곽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뒤 무슨 생각이 들었나.

 ▶오산시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선거 과정에서 지역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시민 여러분과 눈을 마주하고 참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지난 8년간 모든 것을 시민과 함께 하고자 했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았고, 무엇보다 오산의 미래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크나큰 열망을 다시 가슴에 담았다. 시민 여러분의 선택은 단순히 저 곽상욱 개인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오산의 미래에 대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항상 시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주신 소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많은 공약을 했는데 어떻게 실행해 나갈 계획인가.

 ▶이번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께 모두 129개 공약을 약속 드렸다. 4년 전에는 144개를 약속했는데 그때보다는 줄었다. 오산 발전의 토대를 세우기 위한 청사진은 꼼꼼하게 그려 놓은 셈이다.

 약속대로 오산천 생태 복원, 죽미령 평화공원 건설, 내삼미동 공유부지 개발, 독산성 원형 복원, 뷰티도시 오산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분당선 전철 연장과 오산천 자전거도로 연결을 추진하고 어르신, 여성, 청년, 학생, 아이들을 위한 각 분야 정책들도 한 치 어긋남 없이 반드시 실천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무엇보다 지난 8년 저와 오산 시민들이 함께 이룬 오산의 발전에 대해 시민들께서 높은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제가 제시한 오산의 미래비전에 대한 폭넓은 공감이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나 싶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새로운 오산, 더 큰 오산, 더 든든하고 더 행복한 오산을 향한 시민들의 여망을 잘 담아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흑색선전·네거티브가 난무했는데, 끝까지 공명정대하고 정정당당하게 정책 대결을 하고자 한 것도 시민들의 선택요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시민들께 꼭 하고 싶으신 말은.

 ▶약속 드린 대로 백년 오산의 토대를 단단히 구축해 나가겠다. 4년을 기대해 달라.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글로벌 혁신교육도시를 완성하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전국 최고의 출산보육 여성행복도시를 만들겠다. 일자리 5만 개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꼭 이뤄 내겠다.

 약속 잘 지켜온 저 곽상욱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새로운 오산, 행복한 오산을 만들겠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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