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바뀌는 중국의 식품 관련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들을 위한 중국 수출입 절차 매뉴얼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역본부는 ‘한눈에 보는 중국 수출입 프로세스’를 제작해 수출업체들에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프로세스 매뉴얼은 무역 관계 법규에 따른 수출승인부터 통관, 검역, 사후 관리에 이르는 행정 및 서류 절차와 중국의 해당 업무 담당기관들을 한 장의 인포그래픽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사드 후폭풍으로 주춤했던 중국 수출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출 서류, 까다로운 위생기준 등 농식품 통관·검역 절차는 강화추세여서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지난 4월 중국 해관총서와 출입국검사검역국에서 진행됐던 검역·통관 절차의 해관총서 통합으로 중국 내 수입화물에 대한 사후 관리가 보다 엄격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의 신설 내용도 이번 프로세스 매뉴얼에 반영됐다.

aT 관계자는 "중국을 시작으로 주요 수출국에 대한 수출입 프로세스를 연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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