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지난 16일 2018년 풍년농사기원제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2018061801010006786.jpg
이날 행사는 이진수 안산시 부시장과 기관단체장, 농업인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요, 농악(비나리), 전통제례의식, 풍년기원 축사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진행됐다.

올 한 해 풍년농사와 시의 재난안전을 기원하는 흥겨운 풍년가와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시는 소외되지 않고 농업인이 한 해 동안 땀 흘려 일군 풍년농사가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풍년농사기원제는 농경사회의 민간신앙으로 내려오는 동제(洞祭), 당제(堂祭)의 한 형태로 마을마다 마을의 조상신에게 풍농(豊農), 풍어(豊漁), 제액(除厄)을 청원하던 제례행사이다.

지난 2000년부터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4-H지도자회 등 안산시 농업인 단체가 주관하고, 안산문화원, 품목별연구회, NH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 군자농협, 반월농협, 안산농협 후원으로 매년 개최돼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계승과 안산시민의 무사, 무탈을 기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