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4위까지 추락했다. SK는 지난주 KIA·롯데와의 6연전에서 2승4패로 반타작도 못했다. 승률 0.544로 5할 승률까지 위태로워진 상황이다. 2위 싸움을 벌이던 한화는 넥센·두산 6연전에서 3승3패로 5할 승률, LG는 NC·KIA와 6연전에서 3승3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SK가 한번에 4위까지 떨어진 반면 한화는 꾸준한 성장세로 2위, LG는 3위로 올라섰다.

SK의 이번 주 6연전은 원정경기로 치러진다. 19~21일은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 22~24일은 9위 kt와 일전을 펼친다. 꼴찌 탈출을 위한 하위권 팀들의 순위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만만히 봐서는 안 될 상대들이다.

SK는 올 시즌 삼성과 8번 맞붙어 5승3패, kt와 9번 대결해 6승3패로 앞서 있다. 두 팀과의 대결에서 4승2패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2위 복귀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비 불안 해소가 절실하다. 수비가 무너지면 팽팽한 승부에선 마이너스 요소인 만큼 매 경기 집중력을 잃어서는 안 될 것이다. 여기에 1선발 켈리부터 이어지는 선발진이 뒤를 받쳐주고, 최정·로맥 등 타선이 폭발한다면 다시 선두 경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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