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문화예술단과 함께 아파트 단지를 돌며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연다. 올해는 합창단 4회, 교향악단 4회 등 총 8회에 걸쳐 공연할 계획이다. 신청한 30여 아파트 단지 중 8곳을 선정했다.

첫 공연은 26일 오후 5시 부평구 삼산 미래타운4단지 안 광장에서 인천시립합창단 공연이 김종현 예술감독(합창단)겸 상임지휘자의 해설과 지휘로 펼쳐진다. 50여 명의 합창단원은 ‘꼬부랑 할머니’, ‘홀로아리랑’, ‘연안부두 등 총 10곡을 부른다. 특히 주민들의 흥 유발을 위해 단원들이 직접 코믹한 율동 등도 가미해 한층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소통을 통한 문화적 환경을 새롭게 만들어가기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는 정다운 순회공연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아파트가 문화적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와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여건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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