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 가족들 DMZ 자연 즐기며 ‘힐링 시간’

수원교육청, 파주 임진각서 ‘사랑해 온 마음으로 안아줄게’ 캠프
바람개비 날리기 체험·자유의 다리 관람 등 통해 가족 유대감 형성

▲ 수원 지역 내 비장애 형제자매 가족·청각장애 가족 70명이 파주 임진각서 진행된 ‘사랑해 온 마음으로 안아줄게’ 가족 캠프에 참가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 제공>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지역 내 비장애 형제자매 가족과 청각장애 가족 70명을 대상으로 ‘사랑해 온 마음으로 안아줄게’ 가족캠프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평소 장애 형제에게 집중된 부모의 관심으로 인해 비장애 형제자매가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가족구성원의 공감과 소통으로 유대감을 강화해 긍정적 가족관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의미와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보는 체험활동도 진행됐다. 임진각, 자유의 다리, 증기기관차 관람과 태극기 바람개비 날리기 및 DMZ 초콜릿 만들기 등이 펼쳐졌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가족여행을 통해 장애학생의 가족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지원하고, 가족 간 소통과 공감의 시간 등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의 건강한 가족 만들기를 위해 가족상담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