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 되는 과천, 시민들이 살기 좋은 과천, 미래를 열어 가는 과천, 더불어 잘사는 과천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열망이 오늘을 있게 해 주셨습니다."

 6·13 지방선거 승리의 공을 모두 시민들에게 돌리는 김종천(46)과천시장 당선인.

 김 당선인은 "위기에 빠진 과천을 지키고, 과천 발전을 위해 구석구석 발로 뛰며 과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선거기간 동안 닳고 닳은 구두끈을 다시 한 번 묶는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과천.jpg
 -당선 소감 및 포부는.

 ▶여러분의 선택으로 시민 여러분과 과천의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됐다. 주신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공약을 성실히 지켜 나가겠다.

 위기에 빠진 과천을 지키고, 과천 발전을 위해 구석구석 발로 뛰며 과천의 자존심을 지키는 한편, 시정을 펼쳐감에 있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해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

 -민선7기 시정 운영 원칙은.

 ▶시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발전하는 과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첫째 사람중심의 도시계획, 둘째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 셋째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넷째 활기찬 지역경제, 다섯째 아이 키우기 좋은 과천, 여섯째 꿈이 있는 미래교육, 일곱째 풍요로운 문화, 건강한 시민, 여덟 번째 일하며 누리는 복지, 마지막으로 시민이 주인 되는 자치행정을 목표로 시정업무를 적극 추진하겠다.

 -과천시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가장 시급한 문제는 미래에셋 오피스텔 문제다. 선거기간 중 조례가 개정되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미래에셋 오피스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취임 전이라도 이 분야 전문가들과 좀 더 많은 회의를 하고 취임과 동시에 집행부와 함께 미래에셋 오피스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약에서 말한 것처럼 전면 재검토할 것이다.

 또한 과천시민들 중 많은 분들이 서울로 출퇴근하지만 남태령의 교통 체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매우 많다. 이에 신창현 국회의원과 긴밀히 상의해 국토교통부는 물론 경기도와 서울시를 직접 찾아가 남태령 교통 해소 방안과 제2양재대로 조기 착공을 신속히 진행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

 -임기 중 주요 추진정책은 무엇인가.

 ▶우선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한 광역교통망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과천~송파 간 도로인 제2양재대로의 조속한 착공과 과천~위례 간 전철, 과천~양재 구간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국토부를 찾아가겠다.

 GTX 과천 유치 추진과 함께 출퇴근길과 심야시간에 지하철 4호선 증차를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과천~이수 간 복합터널을 추진해 남태령 고갯길의 교통 정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들에게 한말씀.

 ▶군주민수(君舟民水)라는 말이 있다. 백성은 강물이며, 임금은 강물 위에 떠 있는 배라는 뜻으로 강물이 배를 띄우기도, 배를 뒤집을 수도 있는 것처럼 국민은 한 나라의 지도자를 세울 수도, 물러나게 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시민들께서 언제든 시장이 잘못하면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언제나 사람을 중심에 두고 개발하고 시정을 펼쳐가겠다. 언제나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