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오리무중 (五里霧中) 상태인가 … ‘미궁’ 반전시킬 KEY가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아버지의 친구가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전남 강진경찰서는 행방불명 상태인 A양을 찾기 위해 인력 570여명, 열 감지 장비 탑재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a.jpg
▲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아버지의 친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아버지 친구이자 A양 가족과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아르바이트 주선자 B씨의 소재를 조사했다. B씨는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기로 했고 이에 A양은 해남 방면으로 이동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B씨는 17일 강진의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 휴대전화에 A양과의 통화나 문자메시지가 오간 내용은 없었으나 그가 A양을 만난 것으로 보고 행적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휴대전화 기록 복구를 의뢰하고 B씨의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 영광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여학생이 공개수사 3일만에 찾는 사건이 발생했다. 

누리꾼들은 "여고생이 생존해 있길 바란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불안해서 살겠냐"라며 치안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무슨일이있었던걸까... 여고생은 제발 살아있기를.. 그 부모 어찌 살라고.."라며 무사하기를 기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