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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친 해리 케인 잉글랜드 구했다

G조 튀니지와 1차전… 후반 추가시간 헤딩 결승골

연합 yonhapnews.co.kr 2018년 06월 20일 수요일 제16면
▲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19일(한국시간) 열린 러시아 월드컵 G조 튀니지와 1차전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케인은 이날 비길 뻔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잉글랜드 간판 골잡이로 인정받았다. /연합뉴스<br /><br />
▲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19일(한국시간) 열린 러시아 월드컵 G조 튀니지와 1차전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케인은 이날 비길 뻔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잉글랜드 간판 골잡이로 인정받았다. /연합뉴스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를 휩쓰는 ‘언더독 반란’ 희생양이 될 뻔했다. 해리 케인(25·토트넘)의 멀티골이 없었다면 말이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튀니지와 조별리그 G조 1차전 후반 추가 시간, 이미 선제골을 꽂아넣은 케인의 헤딩 결승골로 2-1 승리를 따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초반 FIFA 랭킹 하위 팀이 상위 팀을 잡거나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언더독 반란’이 눈에 띈다.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아이슬란드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겼다. 멕시코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1-0으로 격파했고, 스위스마저 브라질과 1-1로 비겨 축구팬들을 놀래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잉글랜드도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에 나선 튀니지(21위)와 후반 45분까지 1-1로 비긴 상태였다. 잉글랜드가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골운이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 그 순간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지켜낸 것은 골잡이 케인이었다.

2015년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은 케인은 이번이 월드컵 데뷔전이었다. 케인은 튀니지를 상대로 3차례 슈팅에 2골을 뽑아내는 엄청난 결정력을 과시했다. 케인은 전반 11분 골대 정면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월드컵 1호골을 신고했다. 자신의 메이저대회(유럽축구선수권대회·월드컵) 첫 득점이기도 했다.

이른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잉글랜드는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의 어이없는 반칙으로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동점골이 터진 이후 잉글랜드의 상승세는 급하락했다.

1-1 무승부로 끝나려는 순간 케인의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46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은 머리로 결승골을 뽑아 잉글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A매치 25경기에서 15골째를 꽂은 케인은 ‘맨 오브 더 매치’로도 선정돼 간판 골잡이로 확실히 인정받았다.

케인은 월드컵 데뷔전에서 뜻깊은 기록까지 달성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앨런 시어러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튀니지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지 20년 만에 같은 팀을 상대로 월드컵 첫 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는 이 한 방 덕분에 월드컵 출전 역사상 처음으로 후반 추가 시간 골을 넣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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