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 장호원읍 청미천 황금빛 보리밭에서 한 어린이가 뛰놀고 있다.  <이천시 제공>
▲ 이천시 장호원읍 청미천 황금빛 보리밭에서 한 어린이가 뛰놀고 있다. <이천시 제공>
산과 들이 한창 푸른 6월, 이천시 장호원읍 청미천에 때아닌 황금물결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19일 이천시 장호원읍 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청미천을 따라 펼쳐진 16만5천여㎡의 강변에 보리가 무르익어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청미천(장호원읍 오남2리)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조성되면서 운동 및 여가활동을 위해 청미천을 찾는 시민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장호원읍과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자 청보리와 야생화로 가꾸는 청미천 고수부지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푸른 청보리의 청량하고 싱그러운 느낌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보리밭은 이달 들어 보리가 익어 황금물결을 이룸에 따라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돼 시민들의 여가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주민자치위는 이달 말까지 보리밭을 개방하기로 하고 포토존을 곳곳에 배치해 산책과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조명을 설치, 야간에도 자연과 조명이 어우러진 운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뿐만 아니라 보리밭 인근에 가볼 만한 곳으로 주민자치위 안심마을 사업으로 추진된 장호원4리 벽화골목과 4일과 9일 열리는 5일장이 시골의 소박함과 정겨움을 한층 더했다.

김종용 주민자치위원장은 "강변을 따라 고향의 정취를 더한 청미천 보리밭을 시작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청미천을 조성해 시민들의 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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