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이 제13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남녀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했다.

경기도청은 19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일반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추병길·정지근·최창훈·김대선이 한 팀을 이뤄 1천871.2점을 쏴 창원시청(1천867.9점)과 경북체육회(1천858.9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청 남자팀은 올 시즌 실업연맹회장배(3월), 대구광역시장배(4월), 회장기대회(5월)에 이어 시즌 4관왕에 올랐다.

경기도청 여자팀 이서빈·김보민·김설아는 같은 종목 여일반 단체전에서 1천868.8점을 기록, 울진군청(1천868.1점)에 앞서 우승했다.

남중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는 김민수·황상환·김우진이 팀을 이룬 동수원중이 1천45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민수는 개인전에서도 523점으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인천남구청 정은혜(30)는 여자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정은혜는 본선에서 632.3점, 결선에서 251.1점을 쏴 종전 본선 631.5점과 결선 250.0점을 갈아치웠다. 2위는 626.6점을 쏜 김수경(울진군청), 3위는 626.2점을 쏜 이계림(IBK기업은행)이 차지했다.

정은혜는 "올해부터 규칙이 40발에서 남자부와 같이 60발로 바뀌었다. 올해 초부터 기록이 좋아져 한국신기록을 경신할 날을 기다렸는데, 이번에 기록을 갈아치워 어리둥절하면서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욱 열심히 훈련해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인천에 금메달을 안겨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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