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치매안심센터가 최근 노인성 치매의 증가에 맞춰 치매환자 가족 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일 센터에 따르면 치매환자 가족 등록서비스를 마련해 이들을 대상으로 부담 분석 및 상담, 치매환자 가족 자조모임, 노인 정서지원 프로그램 및 가족 힐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치매는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난치성 질환으로, 환자뿐 아니라 주보호자인 가족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

치매환자 가족 자조모임인 ‘아사모(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는 매주 수요일 정기 모임을 통한 가족 간 정서지원과 정보교류로 심리적 부담을 덜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있다. 또 가족 교육 모임인 ‘헤아림’은 치매 알기 교육(3회), 돌보는 지혜 교육(5회) 등 매주 목요일 정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우쿨렐레 악기 연주, 요리교실 등 가족들이 치매환자 돌봄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이달부터는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치매가족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 스트레스 관리도 지원될 예정이다.

구민 및 치매환자와 가족 등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에서는 치매 관련 도서 및 리플릿 제공 등 정보 공유도 가능하며, 치매환자 가족 카페 등 휴식과 교류의 장도 마련돼 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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