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가 신포동
▲ 인천시 중구가 신포동 우현로 35번길에 푸드코트·체험 공방 등으로 꾸며진 청년몰을 조성하고 있다. 구는 이곳을 ‘눈꽃마을’로 명명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구 제공>
인천시 중구가 청년몰로 조성되는 ‘신포청년몰(눈꽃마을)’ 개장을 계기로 자유공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신포국제시장에 청년층 유입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눈꽃마을’을 조성한다.

눈꽃마을로 명명된 신포청년몰은 신포동 우현로 35번길(KEB 하나은행 뒤편)에 푸드 트레일러 8대와 각종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 사진관, 액세서리, 체험 공방 등으로 꾸며진다.

구는 이곳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먹을거리 특화거리로 만들고 이 안에서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노천카페도 함께 조성했다. 한 달에 한 번 문화공연과 영화 상영 등의 ‘모던한 밤 축제’도 함께 운영, 아트플랫폼 입주 작가 및 인천시 소재 대학 동아리와의 협업을 통해 눈꽃마을이 청년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연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눈꽃마을의 특징은 경관이다. 청년몰이 들어서는 건물 2개동뿐 아니라 주변 건물 4개동을 리모델링해 영화 ‘해리포터’의 배경을 연상케하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지붕과 창틀에 1년 내내 눈이 쌓인 듯한 효과를 주고 하루 두세 차례 인공눈을 뿌려 동화 속 시장이나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구는 이 같은 볼거리를 통해 자유공원을 중심으로 동화마을부터 차이나타운, 개항누리길, 아트플랫폼, 신포국제시장, 눈꽃마을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형성, 자연스럽게 관광객을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는 향후 눈꽃마을에서 신포의류거리, 동인천 삼치골목, 전동~동화마을 등으로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자유공원 명품 관광벨트’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구상단계이기는 하지만 관광벨트가 완성되면 시민편의를 위해 법적 검토를 거쳐 트램 또는 꼬마기차 등을 설치해 관광객을 유인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유공원 관광벨트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명품관광지로 중구는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여는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23일 오후 눈꽃마을 현장에서 가수 휘성, 윤태규, 요오미 등이 출연하는 ‘눈꽃마을 오픈 기념식’을 진행한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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