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의 새로운 변화와 화합을 위해 기존의 낡은 행정과 규정 등을 버리고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게 7개 면 모두를 골고루 발전시키겠습니다."

도서지역으로 구성된 옹진군의 특성상 각 섬과 계층이 차별 없고 함께 통합해 발전해 가는 모델로 살기 좋고 삶의 희망이 넘쳐 나는 새로운 옹진건설을 만들겠다는 장정민(48)옹진군수 당선인의 각오다. 장 당선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5명의 후보 중 40.3%의 투표율을 얻어 진보성향 최초 옹진군수로 당선됐다.

12년간의 군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장 당선인은 ▶교육여건 낙후지역 교육지원 확대 ▶소상공인 지원체계 구축 ▶어르신 복지기금 확대 조성 ▶소외지역 행정지원체계 강화 ▶군민과의 정책소통 네트워크 구축 ▶군 재정집행의 투명성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항해장비가 첨단화 된 점을 고려, 여객선 통제 최소화를 위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주민이 우선되는 해상교통 및 육지교통서비스를 개선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집권당의 힘있는 행정을 발판으로 발로 뛰는 현장군수가 되겠다는 소임을 밝힌 것이다.

이어 "옹진군은 강우량이 부족하고 도서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음을 강조하면서 섬별 식수 공급망 구축과 도시가스 공급망 등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섬별 특화수산물 생산체계 구축과 꽃게 등 종묘배양장 신설 , 옹진 브랜드 농산물 개발 및 농작물 종묘생산 시설 신설 등으로 농수산물 생산 유통지원 등의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옹진군 고령화율은 23%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많은 복지행정이 필요함 만큼 노인 공공일자리 확대 및 노인생활안정, 스마트 의료서비스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예술공연과 안보 관광섬 집중 육성, 지역별 관광 테마파크 조성을 통한 관광 편의시설 및 해양 관광시설 등도 전폭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정민 당선인은 "젊은 인력의 도서유입 여건 조성과 세심한 접근을 통한 강력한 복지정책 실현으로 100세까지 행복한 옹진, 대한민국 평화 1번지 옹진 건설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민에게 항상 신뢰 받는 행정과 도서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정열을 쏟아 붓겠다"며 "모든 사람이 정주하고 싶고 미래가 있는 옹진이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