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고양시장 선거에서 경기도의원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재준(58)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상주인구 105만 명으로 전국 10대 거대 도시로 우뚝 선 고양시의 행정수장으로서 시민 모두가 ‘내일’을 말할 수 있고,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는 도시상 정립을 시정 운영의 최고 가치로 내세웠다.

특히 낙후된 지역을 되살려 도시의 가치를 올리고, 덕양과 일산의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루고, 낡은 규제를 혁신하고 도시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뚜렷한 의지를 천명했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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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소감은.

▶105만 고양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겠다. 시민 모두가 누구나 ‘내일’을 말할 수 있고,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증명해 보이겠다. 촛불이 세운 문재인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을 거쳐 한반도에 평화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 대한민국 평화경제의 관문을 책임질 고양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민선7기 시정 기조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평화도시’로 고양시를 육성하겠다. 4·27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온 만큼 능동적으로 준비한다면 평화의 한반도 시대에 고양시는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다. 평화가 커지면 고양시도 커진다. 고양시를 평화경제특별시, 남북 경제협력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

또한 수원시 등과 함께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위해 공동 대응기구를 구성, 중앙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그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앞장서겠다.

-민선7기 역점 시책은.

▶노력은 배반 당하지 않는 만큼 새로운 시작의 중심에 선 제가 선거 때 시민들께 약속한 반드시 실현 가능한 70대 주요 공약을 꼭 실천하겠다.

고양시가 동북아 허브도시가 되기 위해 풀어야 할 선제조건인 철도교통망에 있어 앞으로 5개 철도 노선(GTX A선, 경의선, 대곡-소사선, 지하철 3호선, 교외선)이 모이고 행신역에서 출발하는 KTX와 연계하면 6개의 주요 철도를 망라하는 교통의 심장부가 될 대곡역을 인천국제공항에 버금가는 ‘대곡국제철도역’으로 지정받도록 하겠다. 여기에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은 IT·바이오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 유치를 핵심으로 한다.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 및 첫 인사 시점은.

▶인수위 활동기간이 불과 10일밖에 안 되는 만큼 실무형으로 꾸렸고, 공약이행팀을 운영해 2∼3개월 동안 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짜려고 한다. 첫 인사는 가급적 9월 정기인사에 맞춰 실시하고, 그 기간 동안 인적 자원에 대한 면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반드시 탕평에 나서겠다.

-시민들께 한말씀.

▶존경하는 고양시민 여러분, 시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고양시를 만들라는 시민의 명령을 그 무엇보다 엄중히 여기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까지 듣고 섬기며 시민들이 당장 불편해하는 민생 현안부터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고양, 새로운 시작을 위해 저 이재준을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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