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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배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
"웰컴 투 인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국제 비즈니스 송도, 관광레저와 단지 등으로 우리 인천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전국 방방곡곡 쉽고 빠르게 올 수 있는 인천에서 생활 속의 여유를 느끼며, 지역의 제품과 물건들을 쇼핑(구매)하는 즐거움을 함께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평소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활성화되려면 제품(물품)의 판로 확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역 제품의 해외 수출시장 진출 및 공공기관 판매부터 전통시장에서의 물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우리 지역에서 만든 제품이 해외바이어와 공공기관(소비자)에게 눈길을 끌어 많이 판매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 여간 기쁘고 뿌듯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지역 제품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지역 중소기업인들이 만든 제품들은 정성과 소중함으로 가득한 산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시에서는 지역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건설공사의 지역업체 참여와 분리발주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중소기업 구매상담회 및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미추홀 아이(i)마켓 오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특별 할인판매, 우수제품 TV홈쇼핑 입점 무료 지원 등이 그러한 사례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서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을 위해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우수상품의 홈앤쇼핑 입점과 동남아 수출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지역본부는 마케팅 능력이 미흡한 중소기업을 위해 대형 유통업체 판매기획자(MD) 초청 상담회(5월 개최), 시·구 및 공공기관 계약 담당자를 대상으로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등을 가질 예정으로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여타 기관 및 단체가 주관하는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과 연계돼 시너지효과를 낸다면, 지역 제품의 판로 확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제품 판매를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과 지원 또한 필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수요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제품 판매 환경 즉, 전시 판매공간, 서비스, 상품디자인, 시설 현대화 등 직간접적으로 판매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미이다.

대기업이 막대한 자본력과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객 창출과 안정적인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마켓파워가 부족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유행 아이템(제품·물품) 개발과 트렌트 파악을 위한 자구 노력과 함께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등 민관의 전방위적인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이러한 판로 여건들이 개선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돼 우리 인천지역 중소기업 제품(물품) 판로가 더욱 확대되길 바라며 아울러, 인천이 자랑하는 우수 상품들이 많이 만들어져 국내는 물론 글로벌 ‘명품’과 ‘히트상품’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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