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립민속예술단은 한국-태국 수교 6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돼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치앙마이 컨벤션센터 및 쿰캄 컨벤션센터 등에서 우리나라 전통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태국의 고대수도 치앙마이에서 한국·태국 우호문화행사로 주한 태국대사관, 태국 주정부 문화국의 초청으로 이뤄진다.

포천시립예술단은 이 행사에서 한국적인 화려함과 단아함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채춤을 비롯해 장자의 호접지몽(胡蝶之夢)을 입춤의 형식으로 풀어낸 월향천류, 소고춤 등 무대 예술 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은 한국전쟁 당시 UN군 참전국으로 우리나라의 평화를 지켜준 우호국이다.

이에 포천시 영북면에 있는 태국용사참전비는 태국 총리가 내한했을 때마다 참배하는 곳으로 포천과 태국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은 2003년 창단한 이래로 무용·기악·농악·풍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강성모 문화체육과장은 "국제적인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태국과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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