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백운밸리에 들어설 계획인 롯데쇼핑몰이 사업성 악화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돈 의왕시장 당선인은 인수위 첫 현안보고에서 시로부터 백운밸리 롯데쇼핑몰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온라인 판매 증가와 사드 문제 등 외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사업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지난해 9월 기존에 계획했던 일괄 개발 방식에서 단계별 개발 방식으로 사업 방식을 변경했다.

사업 방식이 변경되면서 쇼핑몰 개발에 따른 공사기간이 늘어나고,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 발생 또한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해 9월 개발 방식이 변경됐음에도 현재까지도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김 당선인은 "비록 사업성 악화로 개발 방식이 변경돼 주민 불편 등이 우려되는 점은 있으나 이를 잘 관리해 나가는 것 또한 시장의 몫"이라며 "앞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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