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월드컵 진기록 열전

자책골에 울고 웃는 축구장 두 개 더하면 단일대회 최다
러시아 체리셰프 세 골 활약 호날두와 초반 득점왕 경쟁

연합 yonhapnews.co.kr 2018년 06월 21일 목요일 제16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지금 새로운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첫째는 자책골 풍년이다.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까지 조별리그 17경기에서 자책골은 5개나 나왔다. 4년 전 브라질 대회 총 자책골 숫자와 같은 수치다. 이제 두 개만 더하면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작성된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을 넘어선다.

러시아 월드컵에선 모로코의 아지즈 부핫두즈가 첫 자책골을 기록했다. 부핫두즈는 B조 조별리그 이란과 1차전 후반 추가 시간, 모서리에서 올라온 이란의 프리킥 공을 머리로 걷어내려다가 자신이 지키던 골 안으로 집어넣었다. 이로 인해 이란은 아시아 국가로는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전고(1-0)를 울렸다. 월드컵 52년 만에 후반전 슈팅 없이 승리한 팀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둘째는 득점왕 경쟁이다. 러시아 공격수 데니스 체리셰프(27·비야레알)가 다크호스로 떠올라 눈길을 끈다. 체리셰프는 개막전 교체 출전해 두 골(조별리그 A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 두 번째 경기(2차전 이집트)에서는 한 골을 더해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연속 선정됐다. 체리셰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득점 선두 경쟁 중이다.

그는 스페인 축구유학 뒤 201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긴 했으나 월드컵 개막 전까지 A매치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무득점이었다. 6년 만의 A매치 데뷔골에 이어 3골을 터트렸다. 안방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에서 맹활약하자 자국 축구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셋째는 러시아 월드컵 초반 판세에 변수가 되고 있는 페널티킥이다. 20일 오전까지 17경기에서 나온 페널티킥은 10개. FIFA에 따르면 역대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 페널티킥 기록은 18개다. 총 64경기를 치르는 월드컵에서 지금의 페이스라면 38개도 가능하다.

이유는 비디오 판독의 영향력 때문이다. 그라운드의 심판은 속여도 카메라는 속일 수 없다. 심판이 놓치고 지나간 장면을 비디오보조심판(VAR:Video Assistant Referee)이 확인해 주심의 판단을 돕는다.

현재까지 10개의 페널티킥 중 8개가 성공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페루의 크리스티안 쿠에바만 실축했다. 월드컵 통산 페널티킥은 228차례, 득점으로 연결된 건 183차례다. 27개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18개는 골문을 벗어났다.

/연합뉴스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기호일보 (http://www.kihoilb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