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 송현공원 물놀이장 ‘또랑’에서 아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다.<동구 제공>
▲ 인천 동구 송현공원 물놀이장 ‘또랑’에서 아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다.<동구 제공>
인천시 동구의 자랑인 송현근린공원 내 물놀이장 ‘또랑’이 올해도 인천시민들과 아이들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구는 오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송현근린공원 어린이 체험형 물놀이터 ‘또랑’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운영 5년차에 접어든 물놀이터 ‘또랑’은 또랑또랑한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시골 시냇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름이다. 이곳은 조합놀이대, 워터터널, 동물모형, 유아풀과 광장 그늘막 등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58일의 운영기간 동안 6만여 명이 이용했다. 운영기간에는 동구는 물론 타 지역 주민들까지 찾는 등 동구의 대표적인 어린이 물놀이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두 달여 동안 월요일과 비가 내리는 날을 빼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50분 가동, 10분 정지) 운영한다. 날씨와 기타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편안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동식 화장실뿐 아니라 매주 어린이 놀이시설 스팀소독을 실시한다. 또 매일 용수 교체 및 염소 소독과 이온살균기를 가동해 수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또랑’ 주변에는 나대지로 방치됐던 송현터널 상부 부지를 유럽형 정원으로 꾸며 기존 수목들과 어우러지는 ‘하늘생태정원’이 위치해 있다. 여름에 샤스타데이지·양귀비·장미·금계국 등이 만개해 공원 전체를 붉은빛으로 물들이는 등 장관을 연출해 색다른 볼거리로 꼽힌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아이들에게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송현공원 물놀이터 ‘또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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