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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8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 위원회’ 현판식에서 조정식 인수위원장 및 인수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의 민선7기 경기도정 밑그림이 제시됐다. 이 당선인 측은 5대 도정목표, 16개 전략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 앞서 가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함께 공개했다.

이 당선인 측 정책연구단은 20일 민선7기 경기도정의 밑그림이 되는 공약 기초안을 수립했다며 5대 도정목표를 제시했다.

5대 도정목표는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도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복지 경기도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경기도 ▶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 살고 싶은 우리 동네 경기도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도 등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6개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촛불정신 계승, 자치분권과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경기도 ▶공정하고 투명하며 정의로운 도정이 이뤄지는 경기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심장 경기도 ▶기본소득과 3대 기본복지가 실현되는 경기도 ▶보육과 돌봄, 공공의료서비스를 책임지는 경기도 ▶누구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는 포용 경기도 ▶사람중심의 경제, 소상공인이 활력 있는 경기도 ▶혁신경제로 좋은 일자리가 생겨나는 경기도 ▶농촌과 공유경제가 공존하는 경기도 등이다.

이 밖에 ▶안전하고 빠르고 편리한 교통이 보장되는 경기도 ▶안정된 주거환경이 제공되는 경기도 ▶맑은 공기, 맑은 물, 깨끗한 환경의 경기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경기도 ▶학교 안팎에서 안심교육을 실현하는 경기도 ▶일상에서 생활문화를 누리는 경기도 ▶건강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경기도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도정목표와 전략에 따른 세부 공약은 총 185가지로 구성됐으며, 정책연구단은 공약 실현을 위한 도의 소요 재원이 4년간 1조6천6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연평균 4천150억 원 규모로, 국비와 시·군비를 포함하면 약 4조300억 원에 달한다.

정책연구단은 공약 이행에 필요한 1조6천600억 원의 재원을 기존 예산 조정 및 효율성 강화로 8천억 원, 연정사업 조정으로 4천억 원, 산하기관 조정 및 수익금 증대로 4천억 원, 기금 운영 개선으로 500억 원, 기타에서 100억 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 측 관계자는 "경기도정 밑그림으로 제시된 정책들은 이 당선인이 성남시장 재임시절 성공을 거뒀던 가성비 높은 구체적 정책들이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30일까지 운영되는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새로운 경기위원회’는 이 같은 목표와 전략을 근간으로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세부 이행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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