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청 이주용이 20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 수원시청 이주용이 20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씨름판의 백전노장 이주용(35·수원시청)이 2018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이주용은 20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한라급(110㎏ 이하) 장사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오창록(24·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주용은 금강장사 8회, 한라장사 9회, 통합장사 1회 등을 포함해 현역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18회로 늘렸다.

이주용은 8강전에서 왕덕유(27·영월군청)를 잡채기 기술로 제치고 준결승전에 올라 강력한 우승후보인 최성환(26·영암군민속씨름단)을 눌러 결승에 올랐다. 이주용은 결승 첫 판에서 오창록의 저돌적인 공격을 노련하게 밀어치기로 역이용해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판에서도 주특기인 오금당기기 기술로 두 판을 잇따라 따냈다. 이어 셋째 판에서는 잡채기로 오창록을 제압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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