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의 모험
106분 / 코미디 /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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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예술영화관인 영화공간 주안이 오는 7월 4일까지 ‘튼튼이의 모험’을 상영한다.

 ‘튼튼이의 모험’은 존폐위기의 대풍고교 레슬링부에서 벌어지는 땀내 나는 녀석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또 전국체전 1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튼튼이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통해 ‘도전하는 그 자체가 아름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 시대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전남 함평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영화는 스토리 구성은 물론 배우의 연기와 주변 상황을 날것 그대로 표현해 관객들로 하여금 튼튼이들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든다.

 ‘델타 보이즈’로 B급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탄탄한 팬층을 형성한 고봉수 감독은 이전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이 작품에서 18세 고등학생 레슬러로 둔갑시키는, 어찌 보면 파격적인 시도를 하며 B급 ‘병맛’ 재미의 장치로 훌륭하게 활용한다.

 초저예산이 만들어 낸 남다른 B급 코미디의 아우라와 청춘을 위한 위로가 어우러진 ‘튼튼이의 모험’은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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