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소장, 농정과장, 한강어촌계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촌읍 신곡리 백마도 앞 한강에 참게 치어 33만7천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21일 밝혔다.

참게는 자연생태계에서 바닷가, 강, 하천, 하천의 하구 등 광범위하게 서식하며 산란기가 되면 바닷가로 다시 내려가는 습성을 갖고 있다.

시는 매년 양식장에서 인공 부화시킨 참게를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한강에 최적의 시기를 잡아 방류해 자원 증강과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를 이끌어 왔다.

이번에 방류된 참게 치어는 약 1~2년 후에는 자연산 성어로 성장해 한강을 찾는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7~8월 중 조피볼락, 황복을 추가 방류해 점점 고갈돼 가고 있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경제성 있고 형질이 우수한 어종을 육성해 방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상형 농기센터 소장은 "이번 참게 방류가 수산자원 회복은 물론 어업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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