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18년 화성호 생태세밀화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평화와 자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두 함께 상생의 길을 걸어가자는 취지에서 오는 9월 8일 열릴 예정인 매향리 평화축제 행사 전시에 맞춰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화성호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을 4절지(성인) 또는 8절지(청소년)에 담아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화성시 생태관광협동조합에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성인부와 청소년부를 구분해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가작 3점, 입선 6점 등 총 42점을 선정하며 9월 8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시상식과 함께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화성호 생태세밀화 전국 공모전은 시와 시의회가 주최하고 시 생태관광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자세한 내용은 시 생태관광협동조합 홈페이지 또는 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02년 완공된 화성방조제는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와 우정읍 매향리를 연결하며, 화성호 주변 지역에는 조류 등 83종, 저서생물 29종, 식물 40여 종이 서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법적으로 보호대상인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조류 18종이 관찰되며, 이 중 저어새·노랑부리백로·노랑부리저어새·알락꼬리마도요·검은머리갈매기·검은머리물떼새 등 6종은 화성호 일대에서 사계절 내내 관찰이 가능하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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