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컨테이너부두 붉은불개미 발견 4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검역 당국과 지자체 및 관련기관이 함께 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택항 컨테이너부두에서는 지난 18일 붉은불개미 20마리가 첫 발견된데 이어 19일에는 붉은불개미 유충을 포함, 1천여 마리가 발견됐으나, 이후 21일 현재까지 개체 추가 발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검역당국은 중부검역본부 인력 등 25명을 동원해 발견 지점 부두는 물론, 인근 부두까지 광역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평택시는 지난 20일 오후 시청 소속 방역차량 대신 관내 A방역업체 차량 2대 및 용역 인력을 대체 투입해 반출되는 컨테이너의 약제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평택해수청도 같은 날 인근 평택시 포승지역 주민 및 환경단체 대표단의 주민 1명 검역현장 참관 요청을 받아들여 21일 오전 9시부터 지역주민을 참관인으로 현장에 참여토록 조치했다.

한편, 20일부터 컨테이너 화물을 반출하기 시작한 평택항 컨테이너부두운영사(PCTC)는 21일 기준 컨테이너 130TEU 가량을 반출했으며, 컨테이너부두 전 구역에 대해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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