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선 인수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일 진행된 ‘교육다운 교육 위원회’ 1차 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며 "이재정 교육감 2기 경기교육의 내실과 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인수위의 조직 구성에 대해 "인적 구성은 12명의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48명, 특위위원 10명 등 총 103명으로 구성됐으며, 분과는 행정조직혁신·공약이행·교육자치·미래교육 등 4개로 구성했다"며 "앞으로 주 2회 인수위원 정례회의를 실시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수시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수위는 ‘청소년 특별위원회’ 설치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대안교육 실시 등의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청소년 특위 위원은 청소년 전문가와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 등 5∼6명으로 구성된다.
또 윤미량 전 통일교육원장과 윤기종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사장 등이 위원으로 포함된 ‘평화통일 특별위원회’를 설치, 선거기간 동안 이 교육감이 공약한 통일교육 확대와 남북 학생 교류 추진의 실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 열린 첫 회의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인수위원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앞으로 이재정 2기는 학생중심 교육과 함께 일선 교육 현장의 교권을 보호하는 교육이 돼야 한다"며 "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난 4년 경기교육을 성찰하고, 기존 사업과 공약을 정리해 향후 4년의 로드맵을 마련해 경기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