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의 도전 끝에 고지를 점령한 엄태준 이천시장 당선인.

엄 당선인은 ▶노후가 편안한 도시 이천 ▶여성이 행복해야 이천이 행복 ▶일자리 중심의 혁신성장 ▶청렴한 이천시 ▶남부권역 균형발전 등 주민의 시정 감시 강화와 복지 부분에 초점을 맞춘 5대 공약을 내걸고 승부를 걸었다. 그 결과 5만2천991표(57.5%)를 얻어 3만9천156표(42.49%)를 받은 자유한국당 김경희 후보를 15.01%p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다음은 엄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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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소감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보내 주신 성원과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 35만 자족도시로 향하는 새로운 이천의 행정을 저에게 맡겨 주신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무한책임을 느낀다. 온몸을 던져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겠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각오로 새로운 이천을 반드시 만들겠다.

-시정철학에 대해 한마디.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할 사람을 시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해서 그로 하여금 공무원을 지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지방자치의 목적이다. 지방자치의 꽃은 주민자치다. 지방자치가 제대로 실현되고 있다면 주민자치를 통해 주민이 주인으로서 마음껏 자신들의 의사를 표출하고 주민의 의사가 충실히 발현되는 행정이 이뤄질 것이다. 올해의 화두인 ‘지방분권’ 역시 지방자치가 제대로 구현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움직임으로 이해하고 있다. 지방분권 내지 지방자치를 멋지게 실현시켜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새로운 이천을 꼭 만들겠다.

-임기 중 추진할 역점 사업은.

▶전국의 상수원수계에 묶여 있는 기초자치단체들이 상수원 보호를 위해 받고 있는 각종 제약에 대한 경제적 부담 내지 가치를 정확하고 분명하게 파악해서 맑은 상수원을 통해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분담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 가는 일을 하겠다. 이는 전국의 상수원수계에 묶여 있는 기초자치단체장들과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들 그리고 해당 주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공동으로 실천해야 하는 일이다. 그 맨 앞에 이천과 엄태준이 서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세금을 내는 시민이 주인이다. 시민이 먼저이고, 시민이 우선이다. 저 엄태준 항상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을 우선적으로 챙기겠다. 선거 때만 시민이 주인이 아니라 평상시에 시민이 주인이 돼야 한다. 시민이 주인인 이천이 바로 저 엄태준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고자 하는 새로운 이천이다.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이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자영업자와 일하는 시민들의 편에 서고,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될 것이다. 중·고교 무상교복 실현, 지역 균형발전과 안전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먼저인 세상과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초심을 잊지 않겠다. 다시 한 번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아름답고 편안한 도시 안에서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며 행복할 수 있는 ‘시민중심’의 ‘새로운 이천’을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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