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가평군수에 당선된 김성기 현 군수는 처음으로 3선 단체장에 이어 7차례나 무소속 후보 당선이라는 불패신화를 깨트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속에서도 유권자들은 가평군수로 자유한국당 후보의 손을 들어줘 일약 화제의 지역으로 떠올랐다.

 김 군수는 2013년 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이어 당선됐다. 그러나 올해 선거에서는 변화와 지역 발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재입성에 성공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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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2번에 이어 한국당 후보로 3선에 성공한 요인은.

 ▶이번 선거는 저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라 중단 없는 명품 도시를 완성해 달라는 군민 염원의 승리로 사람우선도시, 사람우선정책으로 중단 없는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군민들은 안정 속에 군정의 연속성과 변화를 선택한 것 같다. 민선5·6기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지난 5년 동안 말보다 실천을 통해 가평군 발전을 위해 몸 사리지 않고 뛰었다. 이번 선거운동도 부풀리거나 튀는 공약보다는 진정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가능성 있는 공약사업을 선정했다. 이러한 진정성이 군민들이 믿어 주고 지지해 주신 결과라 생각한다.

 -앞으로 4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무엇을 보여 줄 건가.

 ▶민선6기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정부에서 주관하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관을 비롯해 총 29개 분야 표창 및 상장을 수상하고 공약추진율 95%, 이행완료율 40%의 현재 진행형 지도력으로 선거 과정에서 제시했던 약속들을 지킬 수 있도록 몸으로 실천하고 발로 뛰는 군수가 되겠다.

 앞으로 4년은 가평군의 가장 시급한 사업 추진과 성과를 위한 제2경춘국도, 호명터널 등의 국책사업을 비롯해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 완화, 한강수계법의 수변구역 해제 등을 추진하겠다. 또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농가 소득 증대 등 소중한 땀의 가치를 찾아 드리고 군민이 행복한 경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군민중심경제를 구현하겠다.

 아울러 지역 성장 기반 조성과 자립 역량 강화를 통해 가평의 경쟁력을 높이겠으며, 엄마와 아빠가 활짝 웃으며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가평을 만들겠다. 이와 함께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체육 메카로 발전시켜 나감은 물론 나눔과 배려의 희망복지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가평을 건설하는 데 두 배로 땀을 흘리겠다.

 -끝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 여러분이 잡아주시던 따뜻한 손길과 가평을 발전시켜 달라는 격려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군정에 대한 주민의 비난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힘없고 소외받는 사람도 행복을 꿈꾸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제 군민들이 부여해 주신 숙제들을 정리하고 앞으로 4년 동안 추진해야 할 군정시책을 준비해 뚝심을 가지고 추진하겠다. 지금까지 추진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군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감나무와 고염나무, 사과나무와 능금나무는 처음에는 같은 모양으로 자라지만 열매를 맺을 때는 전혀 다르다. 가평을 진정으로 발전시키고 제대로 된 열매를 맺어 성공한 지도자로 남고 싶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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