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당선인은 올해 43세로 전국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이 됐다. 6·13 지방선거에서 72.5%라는 놀라운 득표율로 경기도내 최다 득표 당선인의 기록도 보유한 임 당선인은 "시흥은 언제나 시민이 주인인 도시다. 그래서 무엇보다 민생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9대 경기도의원과 청와대와 국회, 경기도정 등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춰 시민의 삶을 돌보는 민생 우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임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위대한 시흥시민께서는 새로운 변화를 선택하셨다. 완전히 새로운 시흥시를 만들어 달라는 바람이다. 시흥시에 산다는 자부심을 더 갖게 해 달라는 간절한 희망이셨다. 잘 받들어 가겠다. 제가 가진 경험과 열정을 시흥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쏟아붓겠다. 열심히 일하겠다. 일자리, 교통, 교육, 복지 등 민생을 우선 돌보고 시흥시의 밝은 미래도 준비해 나가겠다.

 -지자체장 중 전국 최연소로 당선됐다. 각오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흥시에 꼭 맞는 젊고 역동적인 시장을 시민들께서 원하신 것 같다. 최연소 시장으로서 여론의 관심도 높아지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 항상 직접 발로 뛰고 시흥 곳곳을 누비는, 시민의 민생과 삶을 돌보는 일 잘하는 1등 시장이 되겠다는 굳건한 각오이다. 국민들께서 문재인 대통령을 뽑고 기적 같은 평화를 바라보며 자부심을 느끼듯 시민들 역시 내가 뽑은 시장에게서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민선7기 시정 방향은.

 ▶시흥은 언제나 시민이 주인이다. 시흥시민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항상 열린 귀로 소통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그 초안 작업으로서 시장 인수위원회에 시민인수위원 100인을 공개모집했다. 임병택과 함께 시흥의 미래를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시민인수위원으로 모시기 위해서다. 시민인수위원 100인에 선정되지 못하셨더라도 SNS(온라인)를 통해서 언제든지 임병택과 소통할 수 있다. 특히 시민인수위를 기점으로 앞으로 시정 방향 역시 시민 소통 채널을 더욱 강화시키는 쪽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선거기간 동안 저의 손을 잡으며 때로는 당부를, 때로는 격려의 말씀을 주신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말씀을 항상 가슴에 새기는 겸손하고 따뜻한 시장이 되겠다. 그리고 이제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시흥시민을 돌보는 시장으로서 저에게 보내 주신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한 점 아낌없이 쏟아부을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진짜 일하는 준비된 시장으로 보답하겠다. 시흥이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큰 길을 함께 열어가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 드린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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