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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18 여름프로젝트 신나는 미술-코리안 팝아트(KOREAN POP ARTS)전(코리안 팝아트전)이 오는 7월 6일부터 9월 9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팝아트란 현대미술에 나타난 양식의 하나로써 1950년대 중후반에 주로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전개된 미술의 한 장르이다. 전통적인 예술 개념의 타파를 시도하는 전위적(前衛的)인 미술운동으로 광고 디자인, 만화, 사진, 텔레비전 영상 따위를 그대로 그림의 주제로 삼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예술가로는 리히텐슈타인(Lichtenstein, R.), 올덴버그(Oldenburg, E.), 워홀(Warhol, A.) 등이 있다.

여름방학 특집으로 꾸며지는 코리안 팝아트전은 국내 유명 작가 낸시랭, 이승오, 유영운, 신철 등 26인의 3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은 크게 3개의 테마로, 첫 번째 공간에서는 행복한 우리 가족으로 평면회화작품이, 두 번째 공간에서는 상상의 꿈으로 진화된 현대미술(영상미디어)을 선보인다. 마지막 세 번째 공간은 하남에 온 친구, 미술관 밖으로 나온 현대미술 조각작품들로 꾸며져 유쾌한 상상과 함께 미래의 꿈을 확대하는 데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공간에서 전시되는 코리안 팝아트 작품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지구촌 다양한 곳에서 성과를 보인 스타 또는 상징물들을 작품화한 작품들로 보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게 된다. 특히 전시작들은 현대미술은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관객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또 하나의 예술의 창이 될 것이다.

전시 개막일에는 무료 관람이 진행되며, 오프닝 행사로 케이터링과 플리마켓이 펼쳐진다. 또한 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물총싸움, 워터풀 수영장이 마련돼 아이들이 전시 관람 후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하남문화재단은 여름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이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함께 여행을 하듯이 다양한 미술을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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