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인천지역 자영업자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3.3%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유섭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소상공인 매출 통계’에 따르면 인천지역 자영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은 3천655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매출액인 3천780만 원보다 약 3.3% 감소한 수치다.

인천 자영업자 월평균 매출감소 폭은 전국 평균(-1.9%)보다 컸고, 서울(-0.3%)이나 경기도(-1.3%)와 비교했을 때도 각각 3%·2% 더 많이 줄었다.

군구별로는 옹진군의 올해 1분기 월평균 매출액이 1천434만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5.2%(258만 원)나 감소했다.

강화군도 2천228만 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13.9%(361만 원) 줄어 도서지역의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섭 의원은 "올해 들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최저임금 인상과 기업 투자 감소 등 단기적인 악재까지 겹쳐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며 "정부는 골목상권 경기를 회복시킬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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