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노인 지문 사전등록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치매노인의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해 원미·소사·오정경찰서와 ‘지문 사전등록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치매노인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했다.

다음 달 10일부터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에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에서만 시행하던 치매노인 지문 사전등록을 시의 각 권역별 치매안심센터(부천시·소사·오정)에서도 할 수 있으며, 등록된 치매환자 정보가 경찰서 시스템으로 전송돼 치매노인이 배회 시 신속한 발견으로 실종에 따른 여러 가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등록을 원하는 주민은 대상자 신분증, 보호자 신분증,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지참해 각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지난해 말 개소해 운영 중인 부천시·소사·오정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상담, 치매 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뿐만 아니라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인식표를 배부하고 관내 경로당 및 복지관, 노인대학 등 노인들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 출장 이동검진 및 상담을 실시하며 치매 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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