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과수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이달 말까지 사과·배 화상병 및 가지검은마름병 발생 예찰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2차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에서는 관내 사과 113농가 80㏊, 배 19농가 17㏊ 등 총 132농가 97㏊가 대상이며, 사전 1차 조사에서는 의심주 및 과원이 미발생한 상태다.

군은 세심하고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발생 여부 등을 파악하고 농가에 시기별 방제 요령을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6명의 조사자를 편성해 마을별 현지 출장 후 지역 농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화상병 전용약제 등을 농가에 지원하는 등 화상병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 지도를 통해 과수농가의 영농 애로 해소와 안정적인 과수 생산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도 병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해 관심을 갖고 방제에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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