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연천군수 선거에서 1만2천655표(52.23%)를 획득해 보수 선택 불변을 이끈 자유한국당 김광철 당선인은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와 팽팽한 기(氣) 싸움 승리를 거머쥔 것은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군민들이 주인인 군정을 펼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지역경제를 확실히 살려 살맛 나는 고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도내에서 단 둘뿐인 자유한국당 기초단체장이 됐다. 어떤 각오이며, 앞으로의 생각은.

 ▶저는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뛰는 연천당 소속의 군수가 될 것이다. 연천군의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살려내 한반도 평화시대에 남북 교류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회, 중앙부처,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최선을 다해 군정의 품격을 더욱 높이는 ‘하이 HI(Hantan river, Imjin river) 연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도의회와 군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거 승리했다. 향후 군정에서 협치가 중요하게 됐는데,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8년간의 경기도의회 활동을 하면서 문화관광교육협력위원장을 거치며 미리 여소야대를 예습했고 경험했다. 몸소 겪은 협치와 소통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군민들과 군 발전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 흩어졌던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길에 군민의 한 사람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겠다.

 -대표적인 공약사항들과 함께 연천군정의 청사진을 소개한다면.

 ▶선거기간 중 약속 드린 주요 공약은 저와 군민 여러분 간의 신뢰라고 생각한다. 법규와 절차에 얽매어 포기하는 일 없이 저의 공약은 반드시 이뤄 내겠다. 특히 연천군의 미래를 생각하는 지역 개발 추진을 위해 경원선 전철은 전곡역 구간 고가화로 전면 재검토하고, 화물기지 폐쇄 추진과 제2개성공단 유치, 국립 제3현충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

 또한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기업유치단을 설치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확대와 연천상권을 살리는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연천BIX 산업단지에 대한민국 대표적 식품테마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겠다.

 그리고 농업생산성 향상 기반 구축을 위해 농·특산물 전문 유통사업단(종합센터)을 운영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확충하겠다.

 -연천군 공직 인사 적체 해소 방안 및 인사정책과 기준은.

 ▶군에 가장 적합한 조직 개편을 통해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아울러 인사 운영은 관계 법령의 테두리 안에서 아주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투명하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특히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인사에 반영하고, 반드시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우대하고 일하지 않는 안일무사자는 용납하지 않는 인사기준을 끝까지 유지하겠다.

 그리고 저에게 주어진 군정 4년간 연천을 활짝 꽃피워 ‘하이 연천!’ 군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되도록 군민 한 분, 한 분을 정성껏 섬기겠다. 또 주어진 모든 권한을 오직 군민을 위해 공정하게 실천하는 새로운 ‘하이 연천!’ 시대를 반드시 열어 가겠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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