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부천.jpg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26일 개·폐막작과 28일 일반 상영작을 각각 오후 2시에 예매 오픈한다.

개막작 ‘언더독’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흥행사를 새로 쓴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과 이춘백 감독이 6년에 걸쳐 완성한 애니메이션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 배우가 출연하고 부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인도 영화의 저력을 보여 줄 폐막작 ‘시크릿 슈퍼스타’는 꿈꾸는 여성의 현실을 통해 공감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며, 인도의 국민배우 아미르 칸이 극 중 프로듀서로 열연한다.

2018년 BIFAN의 콘셉트인 ‘호러’에 걸맞게 ▶숲 속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공포의 차원 ‘심리의 숲’ ▶죽은 자들의 기운이 가장 성하다는 새벽 3시에 벌어지는 호러 옴니버스 ‘새벽 3시’ ▶종교적·성적 금기를 다룬 호러 ‘세인트 아가타’ ▶BIFAN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남아공의 전설적인 악령 ‘요정’ ▶호러퀸 바바라 크램튼의 신작 ‘죽음을 부르는 밤’ 등 호러 마니아들의 마음을 훔칠 강렬한 작품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또 ▶시골 마을을 습격한 살인 모기떼에 맞서는 청년들의 변종 곤충 호러 코미디 ‘살인모기의 습격’ ▶미세먼지 재난에 맞선 가족의 사투를 그린 재난블록버스터 ‘인 더 더스트’ 등은 새로운 시선에서 자연의 반격을 다룬다.

그 뿐만 아니라 ▶현역 AV 배우 사쿠라 마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에로틱한 세 여자의 이야기 ‘최저’ ▶1970년대 일본의 에로잡지 붐을 일으킨 편집자의 파란만장 에로틱 모험담 ‘다이너마이트 스캔들’ ▶성인 웹툰의 새로운 지평을 연 네온비의 동명 원작을 애니메이션화한 ‘나쁜 상사’ 등 에로 소재의 흥미로운 화제작들도 기대할 만하다.

판타스틱 영화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세계적 거장을 만나는 마스터클래스와 감독·배우들과의 대담이 진행되는 메가토크 같은 프로그램 이벤트를 비롯해 심야 패키지, 플리마켓, 스탬프 이벤트, 호러영화 퀴즈대회, 야외 방탈출 이벤트 등 다양한 관객 이벤트와 전시 및 공연이 준비돼 있다.

티켓 가격은 개·폐막식 1만2천 원, 심야상영 1만2천 원, 심야패키지 2만 원(7월 13일 자정 상영작), 일반상영 6천 원이다. 가족관객들을 위한 ‘패밀리 존’ 섹션 상영작은 3천 원에 관람 가능하다. 상영 시간표와 티켓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BIFAN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