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동 국가의 인플릭시맵 바이오의약품 입찰에서 낙찰돼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독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리비아와 튀니지에서 열린 인플릭시맵 국가 입찰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경쟁 끝에 낙찰에 성공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파트너사인 히크마(Hikma)를 통해 최근 이들 국가에 본격적으로 램시마를 공급한다고 했다.

리비아와 튀니지는 국가 입찰을 통해 선정된 단일 의약품을 전체 병원에 공급하는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급 계약기간 사실상 이들 국가의 인플릭시맵 시장을 독점하게 됐다.

이 회사는 리비아와 튀니지를 비롯해 지난해 모로코에서는 램시마의 시장점유율 65%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의약품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처와 요르단 군병원 입찰에서도 낙찰에 성공하며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중동 정부와 의료계는 바이오시밀러에 매우 우호적인 입장으로 중동 1위 로컬 제약사인 히크마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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