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길이인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마장호수 흔들다리 방문객 수가 개방 86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파주시는 지난 3월 29일 개장해 86일 만에 103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루 평균 1만1천669명이 찾은 셈이다.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폭 1.5m, 길이 220m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다. 특수 강케이블 8개가 양쪽으로 설치돼 성인 1천280명의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근에는 호수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이 15m짜리 전망대와 2개의 조망데크도 조성됐다.

이와 함께 감사교육원 방향 주차를 허용해 관람객들의 소통을 원활하게 했다. 회차로에는 가족단위 관광객 물놀이 등 휴식공간도 마련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흔들다리를 방문한 여행객이 마장호수에서 찍은 사진을 업소에 제시하면 10% 할인 혜택을 주고, 버스회차로에는 지역발전위원회와 협의해 광탄면 주관 농산물도 판매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포털사이트 ‘파주 관광 전자지도’를 검색하면 할인 음식점의 위치, 메뉴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길 찾기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과 아찔함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며 "마장호수와 인근 보광사, 기산미술관, 소령원, 벽초지수목원 등을 연계해 지역 관광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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