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에게 ‘꿈의 무대’인 월드컵 국가대표로 뽑혔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23인의 태극전사 가운데 6명의 백업 멤버가 이번 대회에서 아직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부동의 주전 수문장이었던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와 같은 포지션의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고요한(FC서울), 윤영선(성남), 오반석(제주), 정승현(사간도스) 등 6명은 앞선 조별리그 두 경기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뛴 골키퍼 조현우(대구)와 18일 스웨덴과 1차전에서 교체 멤버로 투입돼 20세 5개월의 나이로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막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부러울 수밖에 없다.

주전 수문장의 상징인 등번호 1번을 배정받았던 김승규는 자신의 백업이었던 조현우에게 밀렸다.

직접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벤치에서 동료를 응원하며 힘을 보태는 이들 태극전사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독일과 3차전에서는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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