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25일 인천교통공사에서 열린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25일 인천교통공사에서 열린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민선 7기 인천시정부 출범을 일주일 앞두고 첫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출범 초기 소폭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시 정무경제부시장과 비서실장, 대변인 등 정무라인과 행정관리국장, 인사과장 등의 인사가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무경제부시장에는 허종식 당선인 비서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에는 이응길 노인정책과장이, 대변인에는 백수현 인수위 대변인과 김은경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변인에는 언론인 출신은 기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관리국장에는 오흥석 재산관리담당관 또는 조태현 특별사법경찰과장 등의 발탁 승진이, 인사과장에는 김성훈 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과 김지영 서부여성회관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 20개의 개방형직위에 대한 인사에도 관심이 높다. 이 중 지방관리관(개방형 1호)인 경제자유구역청장에는 오홍식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 등이, 평가담당관에는 박준복 인수위 부위원장과 김동현 인수위 팀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인수위 자문위원단의 행보에도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인천교통공사에 꾸려진 인수위 회의실에서 자문위원단과 첫 간담회를 열었다.

자문위원단은 각계 각층의 전문가 5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선 7기 시정부에서 시정자문단으로 확대 개편될 방침이다.

이들은 시정 전반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며 필요시 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기관 등 주요 보직에 임용되거나 각종 위원회 등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다음달 정무라인 등의 인사를 소폭으로 하고 8월 중에 전체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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