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경원선 철도교 개량사업과 관련해 다음 달 2일부터 12월 1일까지 5개월간 경원선 열차 운행 중단에 따른 대체운송버스를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열차 운행 중단 구간은 연천역부터 백마고지역까지 5개 역 구간으로 기존 열차 운행과 동일한 노선으로 역 주변 임시 정류장을 지정(설치)하고 대체운송버스 6대(상·하행 각 3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상리마을 주변에 설치된 철도교(거림천교) 교량이 넓어진 하천 폭의 유량을 감당하지 못해 여름철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한다는 민원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군,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간 합의를 통해 철도교 교량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재해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열차 운행 중단에 따른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