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관내 산하기관 및 영세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팩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7천400만 원을 들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 기기 없이도 기존 팩스와 인터넷 팩스의 장점을 결합한 클라우드 팩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7월 말까지 시 산하기관에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를 실시하고, 8월에는 관내 영세 사업장까지 확대한다.

영세 사업자가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별도의 신청은 필요없으며, 인터넷 회선에 따라 서비스 가능 지역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단, 회선에 따라 어려운 지역은 회선 공급자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란 기존 팩스기기의 단점을 개선한 것으로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이용 가능한 환경을 말한다.

특히 기존의 팩스기기가 출력을 통해 문서를 받아 볼 수 있었다면 클라우드 팩스는 컴퓨터 화면으로 대신하기 때문에 별도의 인쇄가 필요없으며 이메일 같은 보안 취약점도 해소된다. 따라서 종이, 토너 등의 소모품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팩스 전송 단계도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어들어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시는 각 사업장별로 현장에 출동해 사용할 계정을 등록한 후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 절차를 거치면 클라우스 팩스 서비스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 정보통신과(☎031-550-2083)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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