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 ‘연극 만원’ 시리즈가 오는 29일부터 6개의 화제작들을 선보인다.

지난 2월 ‘홍시 열리는 집’으로 문을 연 연극 만원 시리즈는 12월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이어지는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폐업 위기의 헬스클럽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트레이너 황강봉과 방송계 복귀를 꿈꾸며 체중 감량을 위해 헬스클럽을 찾은 방송인 지성미 등 각자의 꿈을 위해 땀 흘리는 네 남녀의 헬스 힐링 다이어트 코미디 작품이다.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만나는 ‘달걀의 모든 얼굴’은 안면인식장애를 모티브로 한 코미디 작품으로,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안면인식 장애가 있는 장총재를 두고 유언장을 고치려는 심복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은 ‘리차드 3세’, ‘왕세자실종사건’ 등의 화제작을 만들어 낸 서재형 연출, 한아름 작가의 수작 ‘조선·연정·스캔들 호야:好夜’다. 조선을 배경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중전, 외부 세력으로부터 자리를 지켜야 하는 왕을 중심으로 사람답게 산다는 것, 정을 나누고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만날 수 있다.

10월 26일부터 28일에는 손봉숙의 모노드라마 ‘챙’이 관객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선사한다.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선정작인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펼쳐진다. 아무도 증명할 수 없는 인류의 기원에 대해 창조론이 맞는가, 진화론이 맞는가를 놓고 펼치는 100분간의 막장 토론이다. 거움까지 청소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12월 7일부터 9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은 배우 권병길의 음악이 있는 모노드라마 ‘푸른 별의 노래’다.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푸른 별의 노래’는 배우의 길에 들어선 지 50년이 된 배우 권병길의 연기인생을 통해 한국 연극영화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관객들도 함께 추억여행을 떠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