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발전협의회 관계자들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항발전협의회 제공>
▲ 인천항발전협의회 관계자들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항발전협의회 제공>
㈔인천항발전협의회는 26일 홍영표 더블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인천항 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인천항 제 1항로는 계획수심(-14m) 미달구역이 54곳으로 이 가운데 북항 유류부두 입구에는 -8.2m 수심에 주1회 총톤수 16만t급 유조선이 입항하고 있어 선박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 시 인천~남포간 총톤수 3만t(흘수12m) 이하의 선박 왕래가 가능하도록 계획수심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신항 항로 준설토를 매립해 2020년 말 공급 예정인 배후단지 2구역을 민간 개발로 추진할 경우 임대료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배후단지의 효율성과 공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국가 재정으로 제1항로 계획수심을 확보하고, 여기서 발생되는 준설토로 신항 배후단지 2·3구역을 매립한 후 1구역과 마찬가지로 기반공사는 인천항만공사가 시행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 원내대표는 "인천항의 시급한 현안에 대해 충분히 알았다"며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인천항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돼 최선을 다해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귀복 인발협회장과 김종식 인천항만물류협회장, 이해우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유세완 인천항도선사회장, 심재선 인천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심충식 선광 부회장, 김남덕 장금상선 부사장, 이용국 버텍스쉬핑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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