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어린이들의 희망 시설을 담은 설문조사를 통해 탄생한 공원이 들어선다.

시는 27일 신천동 57 일원에 2만4천860㎡ 규모의 신천공원이 준공된다고 26일 밝혔다.

신천공원은 2010년 도시관리계획 근린공원으로 결정돼 사유지 매입, 실시계획 등의 과정을 거쳐 준공하게 됐다.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만들어 가는 공원인 신천공원이 완공됨에 따라 준공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공원은 조성 전 주민설명회와 인근 신천초·중학교 등의 학생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설문을 통해 계획되고 조성됐다.

특히 주변 빌라촌 위주의 도시 여건을 감안해 신시가지에서나 가능했던 아동 물놀이 시설 등을 적극 배치하면서 공원 활용도를 높였다.

이 외에 수중 및 수생식물을 볼 수 있는 계류원, 700여 종의 다양한 수목이 어우러진 산책로, 체육시설 등 다채로운 공간을 구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신천공원은 주민 숙원사업에 초점을 맞춰 계획단계부터 아이들을 포함한 지역주민들의 생각을 많이 담은 결과물"이라며 "향후 시민들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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